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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영장류 '여우원숭이' 진화의 미스터리가 마침내 밝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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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과학자들로 구성된 팀이 자료 분석을 통해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섬에서만 발견된 눈이 큰 영장류 여우원숭이의 계통도를 철저히 밝혔다.

이 특이한 생물의 진화 역사는 예전부터 수수께끼였다. 그들의 선조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고, 지구상의 다른 곳에 살았던 적이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의 제임스 헤레라 박사와 스토니 브룩 대학교의 생태학과 진화 교수 릴리아나 M. 다발로스 교수가 멸종한 여우원숭이와 현존하는 여우원숭이들의 유전학적, 해부적 자료를 합친 최초의 연구로, 이제까지의 여우원숭이 계통도 중 가장 완벽한 계통도가 탄생했다.

“우리는 이 종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떤 새 종들이 생겼는지, 각 종들이 다른 종들과 어떤 관계인지를 알아내려면 진화 계보가 필요하다. 진화 계보를 보면 어떤 새로운 종들이 나타났는지, 멸종한 여우원숭이가 살아있는 다른 종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 수 있다. 다른 통계학적 기술을 사용해, 인간이 마다가스카르에 나타나기 전에 종들이 얼마나 자주 멸종되었는지 계산하는 데도 진화 계보를 사용한다.” 다발로스가 허핑턴 포스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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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체계적 생물학에 실린 이번 연구는 살아있는 여우원숭이 100종과 최근 멸종된 17종 중 90% 이상을 다루고 있다.

계보를 만들기 위해 연구자들은 여러 여우원숭이 종들의 DNA 염기와 해부학적 자료를 분석했다. 유전적, 해부적 변화에 기반해, 여러 여우원숭이들이 얼마나 옛날에 진화했는지 통계 기술을 사용해 추정했다.

“놀랍게도 멸종된 중 일부는 독특했고 살아있는 종들 중 가까운 친척이 없었다.” 헤레라의 말이다.

“멸종된 여우원숭이 대부분은 현존하는 종들에 비하면 아주 컸다. 오늘날 가장 큰 여우원숭이는 체중이 약 4.5kg 정도다. 멸종된 여우원숭이 중 가장 큰 것은 약 160kg 정도로, 실버백 고릴라 수컷만큼 컸다. 멸종된 가장 큰 여우원숭이 Archaeoindris는 북 아메리카와 남 아메리카의 멸종된 동물 땅나무늘보와 해부학적으로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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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은 여우원숭이가 마다가스카르에서 5~6천만 년 전부터 진화하기 시작했다고 결론내렸다.

“여우원숭이의 조상들은 마다가스카르에 흘러 들어왔다. 아마 아프리카에서 식물 뗏목을 타고 떠왔거나, 징검다리처럼 다른 작은 섬들을 거쳐서 왔을 것이다. 후에는 해류의 방향이 반대로 뒤바뀌었지만, 당시 모잠비크 해협의 해류는 아프리카에서 마다가스카르로 흘렀을 가능성이 크다.” 다발로스의 말이다.

지난주에 원숭이들이 식물로 된 뗏목 비슷한 것을 타고 남아메리카에서 북아메리카로 갔을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이제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전인 약 2100만 년 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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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들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듀크 대학교 영장류 고생물학자 로렌 곤잘레스 박사가 사이언스에 말했다.

여우원숭이 등의 영장류의 진류 역사 연구는 이 영장류의 과거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정보도 담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현존하는 여우원숭이 중 무려 95%가 멸종 위기라고 헤레라는 말한다.

“이번 연구는 거대 여우원숭이의 멸종이 진화 계보상에서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다. 우리는 이제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살아있는 종들을 집중적으로 살펴 그들 역시 멸종 위기에 처하게 하는 특징이 있는지 평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진화 계보는 종들이 다른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지, 또는 미래의 기후 변화에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있어서도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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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S의 An Exhaustive Lemur Family Tree Sheds Light On These Rare, Threatened Primat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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