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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조작' 미쓰비시자동차 후폭풍 : 주가 반토막, 시가총액 4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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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SUBISHI
Mitsubishi logo are seen on the hood mask in this picture illustration taken, April 23, 2016. REUTERS/Dado Ruvic | Dado Ruvic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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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시험 조작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일본 미쓰비시(三菱)자동차가 시간이 갈수록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주가는 일주일 만에 반 토막이 났고 시가총액은 4조원 이상 허공에 날아갔다.

27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쓰비시자동차 주가는 26일 주당 434엔으로 마감했다. 연비 조작 파문이 불거지기 전인 19일 종가 864엔 대비 49.8% 떨어진 셈이다.

미쓰비시자동차의 주가는 연비시험 조작 사실이 알려진 첫날인 20일 15.2% 폭락하며 12년래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21일과 22일에도 각각 20.5%, 13.6%씩 하락하며 두 자릿수 급락세를 이어갔다.

월요일인 25일에야 4.8% 하락에 그치면서 진정세를 보이는가 했지만, 26일 연비자료를 1990년대부터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가는 다시 9.6% 하락한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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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1988년 12월 5일 블룸버그 집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주일 사이에 시가총액도 4천229억7천463만엔, 한화로 약 4조4천억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미쓰비시자동차 연비시험 조작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주가 하락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미쓰비시자동차는 당초 20일 2013년 6월부터 'eK 왜건'와 'eK 스페이스', '데이즈', '데이즈 룩스' 등 경차 4종, 총 62만5천대의 연비시험 결과를 조작했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22일 미쓰비시 자동차가 일본 정부의 방침과 다른 방식으로 공기저항을 측정하면서 연비 수치에 손을 댄 것이 2002년부터라는 의혹이 언론에서 제기됐고 미쓰비시는 추후 이를 시인했다.

이어 23일에는 산케이 신문이 동일 의혹에 해당하는 차량이 총 27종, 200만대가 넘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의혹이 계속 커지자 미쓰비시자동차 측은 26일 1991년부터 법령과 다른 방식으로 연비 자료를 측정했다고 실토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려 향후 석 달간 조사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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