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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년이 죽은 친구에게 쓴 '병속의 편지'가 해변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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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의 가슴 아픈 메시지가 해안가에 쓸려와 발견됐다. 이 메시지는 소년이 세상을 떠난 가장 친한 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사는 곳과 나이를 알 수 없는 조다돈 토레스라는 소년이 직접 손으로 썼다.

이 편지는 다음과 같이 시작됐다. "내 친구 다니엘에게, 나는 네가 세상을 떠나서 너무 안타까워. 만약 네가 살아 있었더라면 너랑 나는 매튜랑 오스카랑 브랜던이랑 같이 축구랑 농구를 했을 텐데."

이어 "나는 지금 5학년이고 너는 내 가장 친한 친구였어. 우리가 가장 좋아한 노래는 오스틴 문이었고, 나는 네가 거기서 신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길 바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편지는 "너의 가장 좋은 친구, 조나돈 토레스"라는 말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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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에 사는 페이스북 유저 스테브 머숀은 해안가에서 코르크 마개로 닫힌 작은 병을 발견했다. 그 안에는 이 편지가 들어 있었다.

머숀은 이 병과 편지를 찍고, 감동적인 편지의 내용을 적어 온라인에 올렸다.

이어 그는 "내 이름은 스테브고, 아름다운 화요일의 아침에 이 편지를 발견했어"라며 "우선, 네가 작지만 얼마나 멋진 소년인지 말해주고 싶어. 가장 친한 친구에게 이 편지를 쓰다니"라는 글을 남겼다. 또 그는 "나이를 넘어, 가슴 속에 있는 큰 사랑을 보여준 거야"라고 전했다.

그는 "네 가족, 친구, 선생님, 그리고 이 편지를 발견한 나와 내 친구들 모두가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단다. 다니엘은 너 같은 친구를 둬서 정말 행운이야. 또 다니엘이 세상을 떠난 건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해"라고 전했다.

머숀은 이어 언제 이 편지가 바다에서 쓸려왔고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살면서 발견한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너는 가장 친한 친구에 대한 우정을 보여주기 위해 이 병을 던진 거야"라고 말했다. 또 "이건 정말 심금을 울리는 일이었어"라며 "있잖아, 내 생각엔 다니엘이 내가 발견할 수 있도록 이 병을 해안가에 던진 것 같아. 다니엘과 친구가 된 신이 그렇게 해 준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나는 몇 주 후에 커다란 크루즈 배를 타고 큰 바다로 나갈 거야. 너의 편지와 이 병을 같이 가지고 갈게"라며 "여기에 내가 쓴 또 다른 작은 편지를 넣고 코르크로 막은 다음에, 가장 깊고 아름답고 푸른 곳에서 이 병을 다시 던질 거야. 그 누군가라도 네 가슴 속에 담긴 사랑을 볼 수 있도록 말이야"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올라온 그의 페이스북 포스팅은 1천 회 이상 공유됐다. 한 사람은 "당신과 조나돈이 이끄는 근사한 여행이 될 거예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머숀은 "사랑과 기쁨은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감정이에요"라며 "다음 바다가 이 기쁜 메시지를 잘 품어주길 바라요"라고 전했다. 그는 5월 중순쯤 이 병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그는 TODAY를 통해 "이 병은 저를 감동하게 한 게 아니에요, 모두에게 감동을 준 거죠"라며 "저는 정말 많은 메시지와 친구들의 부탁을 받았는데, 사람들이 더 많은 사랑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UK의 Child’s Heartbreaking ‘Message In A Bottle’ To Friend Who Passed Away Found By Man On The Beach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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