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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입양을 위해 레모네이드를 팔기 시작한 남자아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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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 주에 사는 9세 남자아이가 레모네이드 가판대를 열었다. 보통 아이들처럼 용돈을 벌거나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는데, 매셔블에 따르면 이 아이는 자신의 입양을 위해 돈을 벌고 있다고 전했다.

ABC 뉴스에 의하면 트리스탄 제이콥슨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자랐다. 트리스탄은 당시 도니 데이비스의 남편이 15살 여성과 혼외관계를 맺어 태어난 아이인데,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은 총기소유로 22년형을 받아 이혼했고, 트리스탄의 생모는 어린 나이로 아기를 키우기 적절치 않은 상황이었다. 도니는 아이의 생모를 도와주려 트리스탄을 데려다 키웠고, 아이가 2살이 넘었을 때쯤 생모에게 다시 보냈는데 그녀는 마약중독에 매춘을 업으로 삼아 아이를 위험에 처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도니는 트리스탄을 다시 안전한 가정에서 자라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결국 2014년 그의 법적보호자가 되었다. 매셔블에 따르면 도니와 그녀의 현재 남편 지미는 아이를 정식으로 입양하려 했지만 엄청난 법적수수료가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고 한다.

트리스탄은 이 법정 수수료를 위해 집 앞에서 1달러짜리 레모네이드를 팔기 시작했고, 이틀 동안 총 6,500달러(747만원)을 벌었다. 도니는 이어 온라인 상에서 트리스탄의 입양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16,467달러(1,893만원)이 모였다.

그들이 필요로 했던 법정 수수료는 1만 달러(1,150만원) 정도였는데, 도니는 스프링필드 뉴스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말도 저희를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함을 표현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아이가 평생 저희의 자식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감사를 전했으며, 법정 수수료 이외에 남은 금액은 트리스탄의 교육에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h/t Mash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