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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연구진, 효과 극대화하는 새로운 약물 전달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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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전달체를 국내 대학 연구진이 개발했다.

연세대 생명공학과 노영훈 교수 연구팀은 나노 구조체를 이용해 리보핵산(RNA) 간섭분자 약물을 체내로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fried chicken

노영훈 교수.

RNA 간섭 분자는 체내에서 '전령 RNA'와 결합해 특정 단백질 생성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발암성 단백질을 형성하는 RNA에 결합하는 RNA 간섭 분자를 암 예방·치료 약물 등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돼 왔다.

그러나 RNA 간섭 분자는 크기가 작아 체내에서 쉽게 분해돼 원하는 부위까지 도달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노 교수팀은 효소를 활용해 RNA 간섭 분자를 길게 늘이고 이를 다시 스펀지 공 모양 나노 구조체로 만들어 체내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여러 종류의 RNA 간섭 분자를 하나의 나노 구조체 안에 담는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오 교수는 "이 기술은 여러 종류의 단백질을 각각 원하는 만큼 발현을 저해시킬 수 있어 상용화되면 암은 물론 각종 유전질환이나 바이러스 감염 질환 치료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폴라 해먼드 교수 팀과 공동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 성과는 응용화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앙게반테 케미' 올해 3월호에 '가장 주목받는 논문'으로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