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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평가한 갤럭시S7 : 혁신은 없었지만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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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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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은 개선(refinement)에 초점을 맞췄다. 카메라는 지난 모델보다 나아졌고, 조립품질 역시 또 한번 개선됐다.” (기즈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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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은 책을 새로 쓰지 않았다. 다만 수많은 개선과 향상이 이뤄졌고, S6 라인에서 빠졌던 기능들을 되살렸다. 이건 아마도 삼성이 만든 것 중 최고의 스마트폰일 것이다.” (더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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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진 배터리와 확장형 메모리, 향상된 스크린 등 S7은 S6의 반가운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가장 섹시한 업그레이드는 아닐지 몰라도, 실생활에서는 가장 유용한 것들임이 분명하다.” (테크크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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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초점은 S6의 틀을 재창조하는 게 아니라 개선하는 것이었으며, 그 결과가 바로 갤럭시 S7과 S7엣지다.” (엔가젯)


삼성전자가 새롭게 공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7·S7엣지에 대한 외신들의 평가는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다.

‘혁신은 없었지만, 더 훌륭해졌다.’


samsung galaxy

국내 언론들은 애플이 새 아이폰을 발표할 때마다 ‘혁신은 없었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대개의 경우, '기대에 못미쳤다'는 뜻이다. 그러나 기술 발전 수준이 성숙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만큼의 ‘혁신’은 이제 누구라도 내놓기 쉽지 않은 시대가 됐다.

때로는 혁신보다 개선이 더 어려울 수도 있다. 번뜩이지만 미완성의 혁신적 기술을 담은 제품을 내놓는 것보다는 이미 완성도 높았던 제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게 더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다.

종합하면, 삼성 갤럭시 S7에 눈에 띄는 새로운 기능은 없다. 그러나 디자인과 성능, 종합적인 품질 면에서 훨씬 나아졌다는 게 외신들의 평가다.

우선 디자인. 더버지는 “S6를 보거나 만져본 사람이라면 낯선 느낌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S7는 S6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손에 쥐었을 때 더 편해졌고, 테이블에서 들어올리기도 더 편해졌고, 지문 스캐너는 더 납작해졌으며, 카메라 돌출부는 줄어들었다”는 것.

아스테크니카는 “눈으로는 S6엣지인지 S7엣지인지 헷갈릴 수 있다”며 “그러나 S7엣지를 손으로 집었을 때 차이는 분명하게 다가온다”고 전했다. 곡면에 새로 적용된 곡선형 디자인 덕분이다. “서류상으로 S7엣지 디자인의 개선은 작게 보일 수 있지만, 그런 미묘한 개선이 차이를 만든다”는 평가다.

큰 차이를 만드는 작은 변화들은 그것 말고도 또 있다. 홈버튼을 감싸는 지문 센서의 돌출부가 얇아져 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과 홈버튼 사이를 움직이는 게 더 쉬워졌다. 볼륨 버튼은 미세하게 클릭감이 좋아졌다. 가장 좋은 건, 이런 디자인들이 실용성을 희생하면서 나온 게 아니라는 점이다. (아스테크니카 2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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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성능. 삼성이 가장 강조한 것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도 카메라였다. 와이어드는 “DSRL에서나 볼 수 있는 기능들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순간을 포착해내는 자동초점 센서가 향상된 덕분에 빠른 동작을 포착할 수 있고, 플래시 없이도 어두운 곳에서 훌륭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

씨넷코리아의 설명도 참고해보자.

여기에 스마트폰 카메라에서는 최초로 듀얼픽셀 AF(오토포커스) 기능을 더해 초점을 잡는 시간을 낮췄다. 빛을 받아 들이는 센서 따로, 초점을 잡는 센서가 따로 있던 예전과 달리 모든 화소가 초점을 잡는다. 캐논이 2013년 EOS 70D에 최초로 적용한 기술이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내려온 것이다. (씨넷코리아 2월22일)

S7의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S6의 1600만 화소에서 오히려 더 낮아졌다. 그러나 새 F1.7 렌즈와 더 커진 픽셀 덕분에 이전 모델보다 95%s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게 돼 사진 품질은 오히려 더 나아졌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배터리 용량도 크게 늘어났다. S7는 3000mAh로 S6의 2550mAh보다, S7엣지는 3600mAh로 S6엣지의 2600mAh에 비해 눈에 띄게 커졌다. 배터리를 분리할 수 없도록 한 일체형 디자인을 유지하는 대신, 용량을 더 키운 셈이다.

‘꺼지지 않는 디스플레이(Always-On Display)’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 화면을 켜지 않아도 시간이나 일정, 알림 등을 언제나 바탕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엔가젯은 “언뜻 보기에는 이상해보였지만, 실제로는 매우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밖에도 새롭게 포함된 방수·방진 기능과 다시 돌아온 확장메모리 슬롯, 개선된 엣지 스크린 위젯, 간편해진 터치위즈 등도 제품의 완성도 및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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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샌드위치’ 경쟁에 직면한 상황이다. 고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경쟁해야 하고, 밑으로는 중국과 인도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업체들과 맞서야 한다. 점유율도 위협받고 있다.

기즈모도는 “몇 분 동안 살펴본 결과 삼성이 여전히 훌륭한 안드로이드 폰을 만들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 어쩌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지도 모른다. 모두가 바라는 ‘혁신’은 없었다 하더라도.

개선은 중요하고, 심지어 결정적이지만 항상 익사이팅한 건 아니다. 나는 지난해 LG G4에 대해서도 같은 얘기를 한 적이 있고, 이번에도 비슷한 느낌이다. S7의 두 기기는 정점에 오른 삼성의 엔지니어링과 사진 솜씨를 보여주지만, 동시에 이건 안전하고 논리적인 업그레이드이기도 하다. (중략) 관건은 이 모든 것들로 최근 삼성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만회될 수 있을지 여부다. (엔가젯 2월21일)

삼성은 (S7 시리즈에) 프리미엄 가격표를 붙일 충분한 근거를 만들어냈다. 이 정도로 멋지고 매력적인 구성에 이 많은 꼼꼼한 기능들을 뽐낼 수 있는 제품은 없다. (아스테크니카 2월21일)


Samsung Galaxy S7 and Galaxy S7 Edge Hands On | Mashable

Samsung Galaxy S7 and S7 Edge first look - The Verge

Samsung Galaxy S7 and S7 Edge: CNET Editors re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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