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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축사에서 "SKY 많이 못가서 실망했다"고 말한 이사장의 남다른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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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김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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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들에게 정말 실망했다."

서울 강남의 한 사립고등학교 이사장이 졸업식 축사에서 했다는 말이다. 그가 학생들에게 실망한 이유는 다른 게 아니다.

"올해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이대·숙대에 간 학생들이 여기서 3분의 1도 안 된다."


이 남다른 축사의 주인공은 학교법인 국암학원재단의 김승제 이사장이다. 그는 12일 졸업생 400여명과 학부모·교사 등 600명이 참석한 서울 도곡동 은광여고 졸업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소식은 15일 중앙일보 보도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거듭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작년, 재작년만 해도 숙대 이상을 간 학생들이 50~70%에 달했다”며 “이런 입시 결과가 선생님들 탓이냐. 선생님들이 잘못 가르친 탓이냐”며 반복해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학교를 위해 200억원을 투자했다. 은광이 세계 명문 여학교로 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2월15일)

김 이사장은 1985 서울 목동에서 대형 입시전문 학원을 세워 경영했으며, 2002년에 은광학원과 은성중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국암학원을 인수했다.

2015년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그는 "은광여고를 인수한 이후 학원사업을 미련없이 접"었으며, "대신 실력이 출중했던 선생님을 학교로 스카웃해 학원식 교육을 시키도록 독려"했다고 한다.

이어 그는 정치에 대한 뜻을 밝히면서 국회에 진출하면 "전인교육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공교육 정상화에 힘을 쏟고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들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그는 현재 새누리당 서울시당 구로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4·13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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