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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메종 키츠네, 욱일기 화보 논란(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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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1월 24일 오전 11시 30분] 메종키츠네 측에서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보낸 공식 사과문 추가

"이번 사태를 저희에게 알려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메종키츠네 16FW 룩북에 공개 된 이미지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께서 지적해 주신 이미지는 메종키츠네에서 사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의도와는 다르게 문화적인 차이와 그에 따른 이미지를 이해하지 못한 저희 프랑스 크리에이티브 팀의 실수로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불쾌함과 마음의 상처에 대해 다시금 사과드립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é)의 16 F/W 화보가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22일 메종 키츠네는 "러브 라이즈(Love Rises)"라는 제목의 남성, 여성복 16 F/W 컬렉션을 발표했다. 패션매체 우먼스웨어데일리(WWD)에 따르면 키츠네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매이션 '바람이 분다(The Wind Rises, 2013)'를 모티브로 룩북을 구성했다. '바람이 분다'는 2차대전 당시 제로센 설계자 호리코시 지로의 삶을 그린 만화다. 하지만 일본의 제국주의를 미화했다는 이유로 개봉 당시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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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츠네는 세계 2차대전 비행기, 후지산의 이미지, 진홍색의 해가 떠오르는 이미지(욱일기), 카모플라주 패턴 등을 제품에 섞었다고 해당 룩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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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바람이 분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바로 그 전체적인 모티브였다. 허핑턴포스트 블로거 에이코믹스가 지적한 바처럼, 욱일기는 "모호하기에 위험한 아이콘"이기 때문이다. 키츠네의 룩북에서 욱일기의 모티브는 여러 번 등장한다. 남자, 여자 모델은 욱일기 패턴의 비행기 소품을 들고 있고, 여자 모델은 아예 욱일기를 어깨에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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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 키츠네의 나이브한 역사인식도 도마에 올랐지만, 남자 모델로 나온 한국계 영국인 김상우(Sang Woo Kim)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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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생인 김상우는 현재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 소속으로,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룩북으로 네티즌들의 반응이 거세지자 김상우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YTN은 보도했다.

메종 키츠네는 2002년 인기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펑크의 매니저였던 길다스 로에크와 건축학도 구로키 마사야가 중심이 되어 만든 프랑스 브랜드다. 전 세계적으로 매장을 갖고 있을 만큼 유명한 브랜드이며, 작년에는 한국을 모티브로 캡슐 컬렉션 'K.I.M'을 발표한 바 있다.

아직까지 메종 키츠네 측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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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키츠네 16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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