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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들은 '한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고 놀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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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국민담화의 '사전 각본'은 없다고 한 청와대.

하지만 기자들 질문 순서와 내용이 사전에 준비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외신 기자들 사이에서도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제임스 피어슨 기자는 박 대통령이 기자회견 도중 "제가 머리가 좋으니까 그래도 질문을 다 기억하지"라고 농담한 것에 대해 아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영어로도 무슨 상황인지 설명했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준비된 사전 질문지

박근혜 대통령이 (사전에 준비된) 기자들의 질문을 모두 기억하기 때문에 자기가 똑똑하다고 말했어!

자신을 '아일랜드에서 온 저널리스트'라고 소개한 존 파워 는 트위터를 통해 '저널리즘'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내가 왜 평소에 '한국 언론'에 대해 그렇게 불만을 털어놓았는지, 오늘이 참 좋은 본보기이지

현 정부가 외신 기자들과 '소통'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불만도 터져 나온다.

워싱턴포스트 도쿄지부장인 안나 피필드는 청와대 트위터에 직접 물었다.

왜 제가 기자회견에서 배제됐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워싱턴포스트 독자들은 신경 안 쓰나 보죠?

제가 몇 달 동안 청와대에 기자회견 등등 각종 행사에 대해 알려달라고 몇 번이나 요청했는데요. 결과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도널드 커크(편집자 주: 시카고트리뷴의 전 한국 특파원이었음)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즉흥적으로 질문할 수 있었죠. '진짜 기자회견'에서 '진짜 언론인'처럼 말이에요. 놀라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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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2016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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