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일본에 쌀을 수출한 것이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421
연합뉴스
인쇄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의 한반도 수탈에 대해 수출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10월1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권 교수는 시종일관 일제강점기의 상황에 대해 '정상적 상황'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유기홍/새정치연합 의원 : 이게 뭐냐 하면 내년부터 사용될 초등학교 6학년이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입니다. 이게 박근혜 정부 들어서 집필을 시작한 교과서고 내년에 지금 사용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어떻게 돼 있습니까? 일본이 의병을 대토벌했다,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쌀을 수출했다고 했습니다. 수탈과 수출이 어떻게 다르냐고요? 수출은 정상적인 교역행위입니다. 수탈은 강제로 뺏어간 거죠. 누구나 상식적으로 수탈당했지 어떻게 쌀을 우리가 수출을 해서 정당한 대가를 받았습니까?]

[권희영/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 만약에 의원님이 그런 식의 개념을 가지고 한다면 수출이 맞습니다.] (JTBC, 10월14일)

JTBC '뉴스룸' 10월14일 방송분

이날 JTBC '뉴스룸' 방송에서 권 교수는 일제강점기 상황에서 일본으로 쌀이 반출된 상황에 대해 “2, 30년대 때는 정상적인 교역이었다”면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유 의원은 “100원짜리를 10원에 갖고 가는 건 수탈”이라는 견해를 펼치자 권 교수는 “아니다. 그것은 트집 잡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정화 반대 패널로 참석한 이신철 성균관대 교수 역시 “수출이라고 하면 우리가 국권을 상실한 상태고 식민지 상황”이라고 했으나 권 교수는 “역사적인 사실을 믿고 안 믿고 판단하느냐. 역사는 신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대표적인 뉴라이트 역사학자로 손꼽힌다. 우파적 사관이 담긴 교학사 역사교과서 집필 과정에도 참여한 바 있다.

아시아경제 10월15일 보도에 따르면 "권 교수는 14일 자유경제원에서 열린 '국사교과서 실패 연속 세미나'에 참여한 자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심각하게 편향된 기존 교과서 때문에 국정화를 하게 된 것이다. 제대로 된 집필진이 교과서를 만들고 철저하게 검증해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 (아시아경제, 10월15일)

권 교수는 이번에 만들어질 국정교과서의 필진으로도 유력하다. 머니위크 10월15일 보도에 따르면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손승철 강원대 사학과 교수 등과 함께 유력한 필진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