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음악 취향이 당신의 뇌에 관해 말해주는 것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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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좋아하는 음악과 싫어하는 음악이 갈릴까? 이는 뇌의 정보 처리 방법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최근 등장한 한 심리학 연구가 음악 취향과 생각의 관계를 밝혔다.

7월 22일 온라인 저널 'PLOS One'에 발표된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감정 이입을 잘 하는 사람은 R&B/소울, 어덜트 컨템포러리, 소프트 록 등의 '멜로' 음악을 좋아하며,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사람은 펑크, 헤비메탈, 하드 록처럼 '강력한' 음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페이스북 앱을 통해 4천 명 이상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참가자들은 성격 판단 테스트를 받은 후, 다양한 장르가 섞인 50곡을 듣고 선호도를 매겼다.

연구진은 감정 이입하기 쉬운 사람, 즉 '공감형 인간'은 감정에 호소하는 음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분석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 즉 '체계형 인간'은 음파가 매우 복잡한 음악에 매료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려고 공감형 인간은 에너지가 적고, 부정적인 감정(외로움 등)과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음악을 좋아했어요." 이 연구의 대표 저자인 데이비드 그린버그는 허핑턴포스트US에 "세계를 만들어 내는 법칙을 이해하고 분석하려는 '체계형 인간'은 에너지와 긍정적 감정이 강한 음악을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왜 그런 걸까? 연구진은 사람들이 자신의 정신 상태를 반영하고 그것을 강화하는 음악을 추구하려 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음악을 선택할 것 같다"는 것이 그린버그의 말이다.

*이 연구가 사실이라면 뭐가 달라질까?

이 연구의 다음 단계는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음악이 실제로 감정 이입의 수준을 높이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음악을 통해 공감 수준을 향상하는 치료법을 고안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특히 자폐 장애인들을 돕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연구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자폐증 영역으로 분류되는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다"며 "음악을 통해 감정과 정신에 관한 교육을 하는 음악 치료는 물론, 심지어는 컴퓨터 기반의 대화형 프로그램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추론했다.

물론 이 연구 결과를 가장 간단하게 적용하는 분야는 스포티파이 등 음악 관련 앱에서 추천 기능을 개선하는 일일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의사가 다양한 치료법을 설정하는 데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판도라, 애플뮤직 등 음악 플랫폼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그린버그는 덧붙였다.

*허핑턴포스트US의 What Your Favorite Songs Can Tell You About The Way Your Brain Works를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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