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매일 예쁘다고 말했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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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엄마를 닮았네요’라는 말에 불현듯 생각했다. 엄마도 나와 같이 한창인 시절이 있었고, 아름답고 싶은 여자였다는 것을. 그 사실을 잊은 내가 엄마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은 ‘밥 줘’, ‘찾아줘’, ‘깨워줘’. 수많은 ‘해줘’를 해주느라, 엄마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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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II에서 공개한 캠페인 영상에도 이런 마음이 담겼다. 카메라를 든 딸은 엄마의 예쁜 얼굴을 찍고 싶다. 하지만 하루에 한 번씩 예쁘다고 말해주겠다는 딸에게 엄마는 대답한다. “싫은데?” 맨 얼굴을 드러내기 싫은 엄마는 옷으로 가리고 선캡과 선글라스까지 쓰면서 카메라를 피한다. 이불까지 뒤집어쓴 엄마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엄마가 왜 그렇게 카메라를 피하는지 궁금해진다. “나 못 웃는다니까.” 이어지는 한마디로 물음표는 사라진다. 결혼사진 속 환한 미소가 무색하게도 엄마는 이제 어색한 미소만 짓는다. 엄마는 스스로 아름답다는 표현이 어색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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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국민대학교 영상학과에 다니는 김민선, 박혜진씨가 SK-II와의 산학협력프로젝트 과정에서 제작한 것이다. "처음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바로 엄마를 떠올렸어요. 스스로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만큼, 가장 가깝고 소중한 사람에게 말하는 것도 인색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영상에 나타난 것처럼 모델이 된 혜진씨의 엄마는 실제로도 촬영을 꺼렸다고. 그래서 혜진씨는 주말마다 함께 등산을 다니며 엄마를 설득했다고 한다. "아직도 엄마는 영상을 보는 걸 부끄러워하시지만, 그래도 내심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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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의 딸은 말한다. 엄마는 얼마나 늙었는지 얘기하지만, 내가 보는 엄마는 예전보다 지금이 더 아름답다고. 마음이 전달된 걸까. 조금 더 자연스럽고 환해진 엄마의 미소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흔히 말하는 ‘사랑해’보다 ‘아름다워요’란 말이 마음에 더 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이 콘텐츠는 SK-II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