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130년, 당신은 몇 세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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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다이어트에 이어 신년 체크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영어 공부다. 졸업 후 입시에서 해방돼도, 취업 후 각종 어학시험에 자유로워져도 끝나지 않는 영어와의 전쟁. 이 땅의 영어 학습은 대체 언제부터 시작되어, 어떻게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일까?

1. 원어민 교사와 함께 했던 최초의 영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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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영어학교 ‘육영공원’이 설립된 것은 1886년 고종 시절. 황태자도 개인 선생에게 과외를 받을 정도였다니, 몰아친 영어 광풍은 지금과 다를 바가 없었다. 재미있는 점은 최초의 영어 교육이 ‘네이티브 스피커’와 1:1 대화를 중심으로 한 몰입식 교육이었다는 것. 덕분에 조선인의 영어 수준은 선교사들조차 감탄할 정도였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맞으며 이런 분위기는 반전된다. 회화보다 문법을 강조하는 일본식 영어가 뿌리내리기 시작한 것. 영어 교사가 일본인으로 대거 교체되자 발음이 나쁜 일본인 교사들을 바꿔달라며 학생들이 동맹 휴업 사태까지 벌였다. 그야말로 대전환의 시기였던 셈이다.

2. 영어 학습서의 전설, ‘성문 종합 영어’ 탄생

본격적인 영어 학습의 1막은 1960-70년대 학습서들의 등장과 함께 열렸다. 영어 구사만으로도 ‘영재’ 대접을 받을 수 있었지만, 실력 평가는 문법과 독해 중심의 시험으로만 가능했다. 입시 명문으로 통한 경기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일본 학습서를 보는 것이 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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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습서 시장에 ‘성문 영어’가 등장한 것도 이때다. 송성문이 지은 빨간 표지의 ‘정통 종합 영어’는 1976년 ‘성문 종합 영어’로 이름을 바꿔 달고 파란색 표지로 출판, 시장을 장악했다. ‘맨투맨’ 시리즈, ‘능률’ 영어교재 등 2000년대까지 성문의 인기에 도전하는 책은 많았지만, 그 아성은 30년이 지나도록 쉬이 무너지지 않았다.

3. 듣는 영어의 시작, 찍찍이를 아시나요?

1980년 정부의 7.30 교육개혁조처로 영어 학습 시장도 변화를 맞는다. 과외나 학원 수강이 엄격히 금지되면서 등장한 것이 바로 테이프 영어 교재. 당시 학원가에서 유명하던, 현 ‘윤선생’의 윤균 회장은 오디오테이프 교재를 제작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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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영어 2세대의 필수품은 단연 ‘찍찍이’였다. 테이프를 수동으로 되감을 때마다 찍찍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본래 비즈니스용으로 개발된 찍찍이가 한국에서만큼은 어학용으로 판매되었다. 워크맨 못지 않은 인기였다. 1980년대 시사영어사가 토익 시험을 도입하면서 승승장구를 거듭하던 찍찍이도 세월의 흐름에 밀려, 2013년 1월 소니사가 생산을 중단했다.

4. 시트콤 ‘프렌즈’로 만난 영어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는 물리적 공간을 확장하고, 1990년대 세계화 바람은 심리적 울타리를 무너뜨렸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은 이를 더욱 가속화했다. 단순한 언어 습득이 아니라 문화를 체험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1994년부터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청춘 시트콤 ‘프렌즈’는 어학원에서 영어 교재의 원조격으로 사용되었다. 유명 팝송과 외화를 비롯하여 CNN, BBC 등의 실시간 뉴스 또한 마찬가지였다. 학습서에만 국한됐던 기존의 영어 교재가 대중들이 흥미로워하는 문화 콘텐츠로 확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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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재만큼 학습매체의 폭도 넓어졌다. 두꺼운 사전은 샤프, 소니 등이 출시한 전자사전이 대신했다. 컴퓨터 보급으로 멀티미디어 교재가 각광받았고, 인터넷 보편화로 ‘인강’이 인기를 끌자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PMP가 인기를 끌었다. 영어 3세대들이야말로 변화와 격동의 영어 학습법을 견뎌낸 세대다.

5. 스마트 영어, 어디까지 가봤니?

4세대 영어 학습 방법은 더욱 스마트해졌다. 스마트폰, 태블릿 PC부터 디지털 단어장으로 불리는 깜빡이 학습기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기기도 각양각색이다. 최첨단 무선 통신 기술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스마트 학습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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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스마트 매체만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 시스템으로 개인의 학습로그를 기록하여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고, 학습 수준과 흥미 요소에 맞춘 학습 내용을 제공한다.

1980년 이후 2013년까지 34년 동안 카세트 테이프만 4억3천만 개를 생산한 ‘윤선생’ 또한 테이프 교재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시절의 변화가 그대로 느껴지는 대목이다. 대신 ‘윤선생’은 학습과정과 결과를 교사, 학부모, 학생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스마트 학습시스템 ‘스마트베플리’를 내놓았다. ‘스마트베플리’는 개인 맞춤 학습 경로를 6,840가지로 제시하여 실시간 밀착 학습관리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 이 콘텐츠는 윤선생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