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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아빠와 세 딸의 마지막 댄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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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 피터스는 세 딸의 결혼식장에 딸의 손을 잡고 입장할 수 없다. 당연히 딸의 결혼식에서 딸과 함께 춤을 출 수도 없다.

올해 46세인 캘빈은 최근 말기 암 진단을 받았다. 앞으로 몇 달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동안 미칠 것 같았어요.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 내게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고 싶어요. 가족과 함께 말입니다. 이 모든 일을 하고 싶었어요. (말기 암 선고를 받고) 처음 든 생각은 내가 하지 못하게 된 일들에 대한 것이었어요”
(아이다호 KTVB 뉴스와의 인터뷰)

그의 딸 케이틀린(21)도 생각이 같았다.

“다른 사람의 결혼식에 갔었는데 신부가 아버지와 춤을 추는 것을 보면서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나와 여동생들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케이틀린과 켄들(15), 이사벨라(13) 세 자매는 동네 상점에 함께 갔다가 가상 결혼식을 통해 미래에 자신들이 하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로 뜻을 모았다.

캘빈은 딸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인 데 대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고, 그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케이틀린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아이다호 이벤트 전문가, 웨딩드레스, 행사 장소, 사진 촬영, 식장 장식등 모든 것을 후원받았다.

캘빈의 아들 네이트 피터스는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축복받은 가족이에요. 많은 분들이 기꺼이 우리를 도와주셨어요.”라고 말했다.

마침내 케이틀린이 결혼 드레스를 입고 아빠와 춤을 추는 순간이 왔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아빠와 춤을 추는 것이) 신부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해요. 이 순간은 영원히 간직될 겁니다”

이들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위 영상에 담겨 있다.

 
PRESENTED BY 덕혜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