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Korea kr

대마초가 가정폭력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MARIJUANA
Getty Images
인쇄

대마초가 가정폭력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전까지의 비슷한 연구들은 마약이나 약물중독이 가정폭력을 유발하고 따라서 이혼율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에 항상 도달했다.

그런데 새로 나온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마초 흡연은 그 반대결과로 이어진다. 즉 대마초를 애용하는 부부일수록 가정폭력 횟수가 낮았다.

이 연구는 예일대학과 버펄로대학, 그리고 러트거스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그들은 1996년에서 1999년 사이에 뉴욕주에서 혼인신청을 한 634개의 부부를 대상으로, 초기 인터뷰 이후 9년 동안 이들 부부의 상태를 관찰했다. 그리고 마리화나 사용이 부부간의 폭행(intimate partner violence-IPV)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설문지로 답변을 받았다.

연구는 부부간의 폭행을 따귀 때리는 것(Slapping), 때리는 것(Hitting), 주먹으로 치는 것(Beating), 그리고 목을 조르는 것(Chocking)으로 분류했고, 본인이 폭행을 범했거나 당한 경우를 기록하게 했다. 연구가 시작된 지 1년 후 처음으로 검사했을 때, 대상 커플 중 37.1%의 남편이 아내를 폭행했다,

연구팀은 매년 커플에게 대마초 흡연을 기록하게 했다. 또 다른 약물 이용 사례와, 대마초를 필 때 술을 함께 마셨는지 여부에 관해서도 연구팀은 조사를 했다. 알콜과 약물 이용이 가정폭력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아는 연구팀은 대마초도 폭력과 병렬관계가 있으리라고 추론했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완전히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연구팀은 "지난 9년간의 결과를 보면 남자가 피든 여자가 피든 대마초 흡연 횟수가 높은 가정일수록 폭력률이 낮았다."라고 보고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대마초를 더 많이 흡연하는 부부보다, 둘이 함께 대마초를 자주 피는 부부 사이의 폭력률이 가장 낮았다는 것이다.

그럼 다른 마약/약물과 대마초 사이에 왜 이런 차이가 날까? 연구팀의 이론에 의하면 대마초에는 적대감과 폭력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연구팀은 연속적인 대마초 이용이 감정적인 반응을 둔화시켰다는 다른 연구를 언급하면서, 같은 이유로 이번 연구 대상자 부부들 사이에서 과격하고 공격적인 행태가 줄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결과가 놀랍게 느껴지는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댓글로 당신의 의견을 들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