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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는 9가지 삶의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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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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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어느 교황보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교황의 말을 듣고 많은 이들이 위로받고 기뻐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힘은 기독교 근본 가치인 사랑을 바탕으로 한 말씀과 그를 완성하는 행동으로부터 나온다. 교황은 실천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교회의 역할, 그리고 가톨릭 신자들의 언행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해왔다. 그의 말은 가톨릭 공동체뿐 아니라 지구촌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도 해당한다.

그는 교황으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교황은 부자건 가난하건 똑같이 사랑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교황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부자들에게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라고 할 의무, 가난한 사람을 존중할 의무, 가난한 사람을 북돋워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구촌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 주는 삶의 지침을 9가지 주제별로 정리했다.

정치
오늘날 정치는 매우 타락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의 정신으로 왜 그것이 타락하지 않도록 하지 않는가 하고 물어야 합니다. 한겨레신문 8월 11일 전문보기

정치를 하는 모두가 단 두 가지만 기억해 주기를 바랍니다. 바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 전체의 이익을 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씀>(21세기북스 펴냄)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의무입니다. 우리는 정치에 참여해야 합니다. 정치는 공동선을 추구하는 방법이고 사랑의 행위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합니다. <파파 프란치스코 100>(불휘 미디어 펴냄)

빈부 격차

pope

프란치스코 교황이 노숙인을 안아주며 위로하고 있다.

우리를 둘러싼 가난과 부패에 익숙해져서 무감각해져서는 안됩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행동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365 매일 읽는 사랑의 한줄>(산호와 진주 펴냄)

엄청난 연봉과 보너스는 탐욕과 불평등에 기반을 둔 경제의 상징입니다. <파파 프란치스코 100>(불휘미디어 펴냄)

가난한 자는 힘든 일을 하면서 박해를 받습니다. 그런데 부자는 정의를 실천하지도 않으면서 갈채를 받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씀>(21세기북스 펴냄)

연애

사랑하는 사람과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이 세 가지 있습니다. 무엇을 하고 싶을 때 “이렇게 해도 될까요?”하고 물어보고 도움 받을 때는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고 잘못했을 때는 “미안합니다”라고 말하십시오. <파파 프란치스코 100>(불휘 미디어 펴냄)

인간 관계

‘뒷담화’라는 것을 함께 생각해 봅시다. 뒷담화는 사람을 해칠 수 있습니다. 뒷담화는 사람들의 명성을 헐뜯으니까요. 그래서 뒷담화는 매우 고약한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빨아 먹는 캐러멜처럼 좋거나 재밌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우리를 불쾌하게 하고, 우리 역시도 망치고 말지요! 제가 확신을 갖고 여러분에게 진실을 말씀드리지요! 만약 우리 모두가 뒷담화를 하고자 하는 욕구를 다스릴 수만 있다면, 종국에 가서는 모두 성인이 될 것입니다! 정말 좋은 방법 아닌가요?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가톨릭출판사 펴냄)

가톨릭 교회

pope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3워 ㄹ로마의 카살델마르모 소년원에서 재소자의 발을 씻어주고 그 발에 키스를 하고 있다.

비싼 돈 들여 나를 보러 오지 말고, 그 돈은 가난한 사람을 위해 기부해주세요.

그리스도인들은 사회 부정에 맞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인간 존엄과 형제애, 연대는 모든 사회의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수백만 명의 어린 아이들이 굶주림으로 고통받는데도 차를 마시며 고상하게 신학을 토론하는 신자들이 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하느님과 돈을 같이 섬길 수는 없습니다. 돈은 처음에 편리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뭔가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은 허영이 따라옵니다. 허영은 교만으로 옮아갑니다. 어느 누구도 돈으로 자신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 권력추구는 죄악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일만이 자신을 높이는 길입니다.
<파파 프란치스코 100>(불휘미디어펴냄)

동성애

사목자는 본당 신자들을 상담할 때 간혹 동성애 같은 지극히 개인적이거나 남에게 숨기고 싶은 이야기까지 나누게 됩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개인의 특별한 사생활을 물리적으로 간섭할 권한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하느님이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를 자유로운 사람으로 창조하셨다면, 지금 그 자유인을 간섭하려는 자는 도대체 누구란 말입니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씀>(21세기북스)

예수님이 동성애자를 만났다면 그 사람을 사랑으로 감싸 안으셨을까요? 아니면 그 사람을 비난하고 거부하셨을까요? <파파 프란치스코 100>(불휘미디어 펴냄)

피임

콘돔 사용을 극구 반대하는 사람들은 온 세상의 일을 콘돔의 사용 여부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씀>(21세기북스 펴냄)

여성

pope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아시시 근처의 성 다미안 수도회를 방문해서 한 수녀와 얘기하고 있다.

여성은 아직까지 사제가 될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은 여성이 남성보다 못하다는 의미가 결코 아닙니다.

교회 안에서 여성의 존재는 많이 강조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 안에서 여성의 역할이 눈에 띄게 할 여지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남성우월주의 유혹이 아직도 살아 있다는 의미겠지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씀>(21세기북스 펴냄)

무신론자
신의 자비에는 한계가 없다. 신앙이 없으면 양심에 따라 살면 된다. 경향신문 2013년 9월 12일 전문보기

나는 무신론자로 사는 사람에게 반드시 지옥에 갈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그 사람만이 가진 인간성을 심판할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365 매일 읽는 사랑의 한줄>(산호와 진주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