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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치인 '통곡 해명' 유튜브 강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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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온천휴양지로만 106차례 출장을 다녀왔다는 일본 지방의원의 해명 기자회견 영상이 유튜브를 강타(?)했다.

미국 CBS 방송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노노무라 류타로 효고(兵庫)현 의원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출장비 유용 논란에 대해 통곡하며 해명했다.

그가 회견을 연 것은 과도한 출장과 불투명한 출장비 증빙을 두고 비판 여론이 비등했기 때문이다.

그는 작년 4월부터 1년간 공금 300만엔(2천969만원)을 받아 195차례 당일 출장을 다녀왔지만 영수증이나 증빙 자료를 남기지 않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게다가 전체 출장 중 106번은 같은 온천휴양지로 출장을 갔다 왔다.

출장비 논란에 휩싸인 그는 회견에서 "나는 사회를 바꾸겠다는 목적 하나로 의원이 됐다"거나 "여기에 내 삶을 걸고 있다"며 과장되게 울부짖었고, 기자에게 고함을 치거나 주먹으로 책상을 내려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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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무라 류타로 효고(兵庫)현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통곡' 하는 모습. ⓒAFP


보기 드문 모양이 연출된 기자회견 유튜브 영상은 지난 1일 업로드되고 나서 3일 오후 5시 현재까지 무려 198만번 넘게 재생됐다.

여론의 반응도 차가워 일본 소셜미디어 이용자나 노노무라 의원 지역구민 사이에서 그를 동정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초등학교 시절 울어서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아이가 있었다. 노노무라 의원은 꼭 그런 아이같다"고 썼고, 한 블로거는 "정말 역겹다. (노노무라 의원은) 부끄러움도 없나"라고 가세했다.

동료 의원 마루오 마키 마저도 "(출장비 유용은) 심각한 문제"라며 "출장이 어떻게 이런 결과를 낳았는지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냉담하게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