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사진으로 보는 유방암 생존자들의 아름다움과 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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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라는 말을 들으면 뭐가 떠오르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대 신화에 나올 것 같은 풍만한 여신의 모습을 상상할 것이다(혹은 그것보다 더 노골적인 뭔가를 연상할테고).

미국 뉴욕의 사진작가 차리스 이시스는 여성 누드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그녀는 풍만한 여성의 나체가 아닌 유방암으로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여성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사진 속 유방 절제수술을 받은 여성은 마치 ‘밀로의 비너스’와 ‘사모트라케의 니케’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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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라는 이름이 붙은 이 사진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작가는 먼저 유방절제 수술을 받은 참여자를 찾았다. 그리고 다양한 연령대에 있는 여성의 신체와 그들의 정체성을 누드사진으로 표현하려 했다. 어떤 여성은 자신의 절제된 유방을 그대로 보관하기도 했다.

작가는 프로젝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그리스 조각을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고 사진 작업에 참고했다. 밀로의 비너스처럼 몸 일부가 절단된 그리스 시대의 유물은 현대에도 여전히 아름다움의 상징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작가가 지난 2년간 찍은 유방암생존자의 누드 사진은 사진전에 이에 곧 책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사진전과 책 출간을 통해 사진작가 차리스 이시스는 ‘생존자의 연대’란 이름 아래 자신의 나체 사진을 허락해준 여성들의 용기와 아름다움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

  • 엄마와 딸 (Mater et Filia)
  • 아스타르테 (풍요와 생식의 여신)
  • 클레오파트라
  • 가이아 (대지의 여신)
  • 비너스의 탄생
  • 세그메트 (태양신 라의 경호신)
  • 오도나타 (Odonata)
  • 팔라스 아테나
  • 리안논 (Rhiannon)
  • 아테나 (지혜와 전쟁의 여신)
  • 니케 (승리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