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시게루, 2014 프리츠커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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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GERU BAN
PATRICK VALASSERIS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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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의 2014년 수상자로 교토 조형 예술대 교수 반 시게루(56)가 선정됐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각지의 재해지에서 종이 주택을 만드는 등 건축을 통한 사회 지원 활동을 해 온 것이 크게 평가받았다.

반 시게루는 '퐁피두 센터 메츠' 등 세계의 문화 시설이나 종교 시설을 지어왔습니다. 그리고 종이를 건축 자재로 사용하는 등 독자적인 방식으로 전 세계의 재해 지원 활동에 오랜 세월 종사해 왔습니다. 2008년 중국의 쓰촨 대지진 발생 시에는 뼈대에 종이 파이프를 사용해 초등학교 임시 교실을 만들고, 동일본 대지진 복구 작업 시에는 해상 운송용 컨테이너를 이용해 3층 가설 주택을 만들고, 종이와 천으로 대피실을 만들었습니다. (NHK 뉴스 '건축계의 노벨상 반 시게루 수상' 2014/03/25 06:23)

프리처커상은 프리츠커 가문이 운영하는 하얏트 재단에서 한 해 최고의 건축가 1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1979년 제이 프리츠커가 설립했고, 부상으로는 10만 달러와 청동 메달이 있다.

이번 수상에 큰 역할을 한 것은 1994년 르완다 난민을 위해 종이 관으로 만든 거주지를 제안하고, 2011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파손된 성당을 대신한 종이 대성당을 설계하는 등 건축을 통한 재난 피해 복구 활동들이다. 특히 동일본대지진시 반 시게루가 고안한 피난소의 칸막이 시설은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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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시게루의 지난 작품들(슬라이드)

반 시게루는 프리츠커상 수상에 대해 "건축가가 특권 계급을 위한 일을 하면서도 사회를 위한 일은 하지 않는 직업이라고 느꼈다"며 "기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건축을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싶었고, 그런 활동을 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반 시게루의 수상은 일본 건축가로서는 단게 겐조(1987년), 마키 후미히코(1993년), 안도 다다오(1995년), 세지마 가즈요, 니시자와 류에(2010년), 이토 도요(2013년)에 이어 7명째다.


반 시게루의 TED 강연(한국어 자막 있음)

인터넷 세상

日건축가 반 시게루, 올해의 프리츠커상 수상 - Kyodo News Korean

프리츠커상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에 日 반 시게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