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 38% 영어 공부에 천문학적 시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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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여의도 행사장에서 열린 '2013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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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과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영어 공부에 1만 시간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절반가량은 자신의 영어실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글로벌 교육브랜드인 EF 에듀케이션 퍼스트가 지난달 17∼24일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818명으로 대상으로 시행해 5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의 38.4%가 현재까지 영어공부에 '1만 시간 이상' 투자했다고 밝혔다.

'5천 시간 미만'은 34.0%, '5천 시간 이상∼1만 시간 미만'은 27.6%로 집계됐다.

그러나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6%는 자신의 영어실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영역별로는 '말하기'에서 '다소 좋지 못하다' 또는 '매우 좋지 못하다'는 답변이 6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쓰기'(59.9%), '듣기'(41.8%), '읽기'(32.6%) 순으로 자신이 없었다.

'영어실력이 뛰어났다면 경력이나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문항에는 88.5%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작 회사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빈도는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2%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23.1%는 '낮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사원급(71.0%)과 대리급(71.1%)은 10명 중 7명가량이 회사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빈도가 거의 없거나 낮다고 대답했다.

반면 과장급에서는 해당 응답률이 57.9%에 그쳐 상대적으로 영어를 쓸 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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